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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슈]‘준비’된 학생과 기업, 인턴제도 성공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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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인턴제도가 다시 취업 분야의 핫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정부가 청년 취업을 늘리기 위한 대책으로 청년인턴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인턴사원도 만족하고 회사도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인턴제도의 실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앵커>맞아요. 이제 인턴제도에 참여하는 것은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또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된 것 같아요.
<기자>네 사회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하면서 직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죠.
오늘은 현재 인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한 회사의 사례를 살펴볼까 합니다. 먼저 인턴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강채영 학생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강채영 인턴사원(이화여대 약학대 4학년)
“저는 인턴십을 하면서 더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느꼈고 같이 일하는 팀장님이나 다른 팀원들을 보면서 더 그렇게 느꼈습니다. 제가 비록 인턴이지만 다들 존중해 주셨는데 이게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되어서 저를 동등하게 대해 주신다는 것에 이 회사가 특별한 회사라 느꼈고 다들 기업 이념을 생각하고 일을 하셔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에 굉장히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회사라고 느꼈습니다”
<기자>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철저하게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런 평가를 내렸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이 회사는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뷰)김정원 한국릴리 본부장
“저희가 처음 인턴십을 시작했던 것은 2007년이며 그 때는 영업부를 중심으로 실제 업무를 할 수 있는 MR을 채용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2007년부터 2009년 까지는 대규모로 인턴 모집을 하였고 실제 채용으로 다수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요즘 제약회사가 채용을 많이 하는 추세는 아닙니다. 해서 작년부터 약학대학 졸업 예정자 중심의 소수 인재를 타겟으로 인턴십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앵커>이 인턴사원을 보면 본인의 진로에 대해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준비를 철저히 한 것 같다는 느낌이 확실히 드는군요.
<기자>네 바로 그점이 인턴제도의 성공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턴사원도 일반 직원과 동일한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그만큼 인턴사원들도 자신의 직무에 대해 진지하게 대해야 합니다.
<앵커>기업들이 할 일이 많겠는데요. 짧게는 한달 길게는 반년 동안을 회사 동료로 지내야 하고 이중 일부는 또 우리 직원이 될 수 있잖아요.
<기자>네 일부 기업이기는 하지만 인턴사원을 홀대하거나 귀찮은 존재로 여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회사의 정직원도 아니고 잘해 준다고 해서 우리 회사에 입사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인턴제를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한국 릴리의 사례를 들어봅니다.
(인터뷰)김정원 한국릴리 본부장
“예전에는 채용시장에서 가장 모범 답안으로 있었던 것이 인턴 인터뷰에 어떤 내용을 했을 때 `이 회사는 이러한 인재를 뽑더라` 라는 모범 답안이 있었다면 저희는 스펙이나 백그라운드 대신에 실무 경험이나 실제로 본인들이 이 회사를 알고 회사에 다니고 싶은 열정이 있는지, 실제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보기 때문에 이전 시장에 알려진 모범답안 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좋은 회사에 우수한 인재가 최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인턴제도의 가장 모범 사례라고 할 수있겠죠.
<기자>그래서 결국 인턴제도의 성공 포인트는 인턴사원 스스로의 철저한 준비라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남들이 하니까, 경력 사항에 한줄 더 넣겠다는 생각으로 인턴제에 참여한다면 그냥 시간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채영 인터 사원이 어떻게 준비를 해서 인턴사원에 선발될 수 있었는지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강채영 인턴사원(이화여대 약학대 4학년)
“약학대학의 마지막 학년은 다양한 사이트에서 실습을 하게 되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외국계 제약회사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라던가 인터뷰 준비를 좀 꼼꼼하게 하려고 노력을 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면접장에서도 영어로도 많이들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점이 되게 저의 장점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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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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