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윤경, 왕따 가해자 학부모에게 폭행 당해…"억만금 줘도 용서 못해" (사진=라윤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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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경, 왕따 가해자 학부모에게 폭행 당해…"억만금 줘도 용서 못해"개그우먼 겸 배우 라윤경이 최근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윤경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젠 검찰로 송치가 되어 형사 조정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사과 한 번 없습니다. 씁쓸한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 뿐만 아니라 제 아이들에게 준 상처는 억만금을 준다 해도 용서치 못 할 테지만, 다시는 가해자들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참된 부모로서 바르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따끔한 경종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론 이런 일이 없길 바라며"라는 입장을 밝혔다.
라윤경에 따르면 4월 21일 술에 취한 성남의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들이 집으로 찾아와 "앞으로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며 500CC 유리호프 잔을 얼굴을 향해 던졌다. 이어 가해 학생 엄마는 라윤경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했고, 라윤경의 젖먹이 딸까지 무차별 폭행했다고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라윤경은 안면부 열상 및 다발성 타박상 등 상세불명의 뇌진탕으로 3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고, 18개월 된 딸은 흉곽 전변의 타박상 및 복부 타박상을, 9세 아들은 발바닥 열상을 당했다.
최근 라윤경은 OBS `줌마들이 간다` MC를 맡았지만, 얼굴의 흉터와 마음의 상처로 1회 녹화분을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반면 라윤경 사건의 가해자들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해 라윤경을 맞고소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이후 형사 조정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