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도쿄 노선의 여객기 이용요금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최근 전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어든데 따른 운항회수 축소(감편)로 좌석 공급은 줄어든 반면,
한국인들의 일본 방문은 엔저를 바탕으로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8월 초순 도쿄의 나리타 공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황복 항공권 최저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70%나 올랐다.
특히 비즈니스 여행자의 수요가 강한 하네다에 비해 레저 수요가 많은 나리타발 항공편의 가격 상승 폭이 크다.
일본 여행사들에 따르면 8월 초순 나리타-인천공항 왕복 항공권의 최저가는 2만1천(19만3천원)∼2만5천엔(22만9,00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9천∼1만엔이 높아졌다는 것.
하네다-김포공항 노선의 요금은 2만7천엔(24만8천원) 전후로, 종전보다 2천∼5천엔 가량이 올랐다고 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한국을 찾는 일본인은 한일 관계의 악화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을 찾는 한국인은 꾸준히 늘어 일본 정부 관광국(JNTO) 통계로는 지난 5월중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이
31만5,400 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5%나 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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