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중취재 종목 핫라인 오늘은 증권팀의 김치형 기자 나왔습니다.
김기자 오늘은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인조대리석과 합성왁스를 주로 생산하는
라이온켐텍이라는 회사입니다.
인조대리석이 회사 매출의 80%를 차지하구요. 합성왁스는 20% 정도입니다.
국내에서는
LG하우시스와
삼성SDI와 경쟁관계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듀폰사와 경쟁하는 등 인조대리석 분야에 있어서는 상당한 기술력을 갖춘 말그대로 강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2>
투자자들이 라이온켐텍의 어떤 점에 주목을 해야하나요?
<기자>
우선 회사의 주력 사업인 인조대리석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지난해 라이오켐텍은 대규모 생산능력 확대를 해놓은 상태인데요.
이에따른 회사 외형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봐야하구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조대리석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하거든요.
아크릴계와 엔지니어드스톤 보통 E-스톤이라고 부릅니다.
서로 어떻게 다른지는 조금 뒤에 설명을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라이온켐텍은 지금까지 아크릴계 인조대리석만 생산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엔지니어드스톤 즉 E-스톤 개발을 마치고 생산을 시작했는데요.
가격도 비싸고 이익률도 더 좋은 제품이거든요.
다시말해 부가가치 높은 신제품 생산이 시작되며 이익률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깁니다.
<앵커3>
인조 대리석 시장이 얼마나 커지고 있나요?
<기자>
인조대리석은 주방상판을 비롯해 건축 내외장재, 욕실, 사무용 가구, 고급인 테리어 내장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재밌는 것은 인조대리석의 위생성인데요.
고가의 천연대리석보다 인조대리석이 위생성이 훨씬 우수합니다.
공극 그러니까 조직에 구멍이 없기 때문에 이물질이나 세균 번식 가능성이 떨어지는 거죠.
그러다보니 주방이나 최근에는 바이오나 제약 관련 시설에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물론 천연대리석 보다 가공성이 뛰어나다는 점 그리고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도 시장을 넓히는 요소구요.
시장의 이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라이온켐텍은 지난해 인조대리석 생산능력을 연간 41만장 수준에서 1백만장으로 두배 이상 확대해 놨습니다.
실제 라이온켐텍의 인조대리석 실제 생산량도 ‘12년 36.9만장, ‘13년 42만장, 그리고 지난해에는 50.7만장으로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현재 공장 설비 가동률이 그렇게 보면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가동률이 생각보다 낮은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초에 큰 화재를 입었거든요.
인조대리석 생산라인이 전소됐었습니다.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 과감한 투자로 생산설비를 크게 확대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이렇게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3라인과 4라인을 개발이 완료된 신제품 라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제품은 시장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생기고 주문량이 늘어나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렇다보니 전체 가동율이 조금 낮게 나오고 있는데, 올 하반기부터는 신제품 매출이 늘고 있어 가동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측은 얘기합니다.
<질문4>
신제품 얘기도 하셨는데..
<기자4>
앞서 아크릴계와 엔지니어드스톤 이렇게 인조대리석이 두 가지로 나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아크릴계는 인조대리석의 주원료가 아크릴계 숮인 반면 엔지니어드스톤은 내구성을 강화하고 보다 천연석에 가까운 표면 무늬를 구현하기 위하여 천연 재료인 석영을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인조대리석 제품입니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에 비해 열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하고 천연대리석에 보다 가까운 무늬 구현이 가능해 최근 수요량이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거든요. 가격도 아크릴계보다 조금 더 비싸구요.
지금까지 라이온켐텍은 아크릴계에서 세계적 기술력으로 국내대기업과 듀폰 등과 경쟁해 왔는데, 이제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으로 진출했다는 의미 입니다.
라이온켐텍에서는 내년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으로 1,4호라인을 가동해 연간 30만장, 금액으로는 연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크릴계 기존 대리석 중에서도 물결무늬 인조대리석과 외장용 대리석을 개발했습니다.
올해 물결무늬는 20억 매출을 시작으로 내년 100억원 그리고 내 후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외장용 인조대리석도 5종을 개발해 놓은 상태로 현재 해외에서 오더가 들어오고 있어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는 회사측 설명입니다.
<앵커5>
대표이사 직접 전화로 연결해서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박희원 대표이사 연결 합니다.
Q1.
방금 김기자가 신제품 얘기를 좀 했다.
실제 개발이 완료된 신제품들의 판매현황과 향후 매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말해달라.
- 상반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주량 예상보다 감소
- 신제품 본격 출시로 하반기 좋아질 것.
- 신제품 관련 해외 오더 증가하고 있음
- 특히 물결무늬 신제품 수주가 늘고 있고, E-스톤은 내년 대폭 매출 증가 이룰 것.
Q2.
인도쪽 수주가 여러 사정으로 연기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된 건지 그리고 올해내 반영될 사업인건지 궁금하다.
- 모디총리 인프라 투자 수혜
- 인도 신공항 건설, 구공항 리모델링 수요 증가
- 인조대리석 수요 급증
- 800억원 이상 인조대리석 시장 형성
- 40%선 수주 목표
Q3.
올해 예상실적은?
- 지난해 매출 1140억, 영업이익 182억
- 올해 매출 1200억, 영업이익 200억 이상 목표
- 신제품 시장 반응에 따라 실적 개선세 커질 것.
<앵커6>
김 기자 정리를 좀 해주시죠.
<기자>
앞서 들으신 것처럼 라이온켐텍은 지난해부터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려왔습니다.
회사가 한번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했던 부분이거든요.
올 하반기로 들어서며 이런 노력의 결실들이 나오는 과정입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여기에 인도 등의 해외시장 공략에 열을 쏟고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 나오는 성과들을 주의 깊게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 회사가 재무구조를 상당히 튼튼히 가져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큰 화재라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현금성 자산부터 부채비율까지 매우 양호한 회사입니다.
지난해 4월에는 공장 바로 옆 1만6천여 제곱미터 평수로 보면 4800여평의 부지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물론 회사 유보금으로 매입금액 110억을 모두 조달했습니다. 향후 인조대리석 시장 확대가 그만큼 빠를 것으로 회사가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생산된 인조대리석을 쌓아둘 곳이 필요해 물류공장 정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신제품 등의 생산이 급격히 늘어나면 생산시설로 바꿀 계획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 유럽이 주춤 거리고 있는 것과 미국의 경기 회복이 더뎌진다면 라이온켐텍의 해외시장 공략 계획이 조금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유의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