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지난 4월, 국내 사물인터넷 사업 확산을 위한 실증단지를 선정했는데요.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합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물인터넷(IoT)이 글로벌 시장의 화두가 됐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아직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이에 정부가 직접 나서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뛰어들었습니다.
미래부는 지난 5월 사물인터넷 실증단지 2곳을 선정하고 6월부터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유 미래부 차관
"올해부터는 헬스케어라든지 스마트시티에 관한 실증단지를 선정해서 실제 생활에서 IoT를 적용해 국민들의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이러한 사업들이 차분히 진행이 돼서 IoT 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실증사업은 서비스나 제품 상용화 이전에 실제로 적용이 잘 되는지 앞서 검증할 수 있는 과정을 뜻합니다.
먼저 SK텔레콤은 부산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KT는 대구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주도합니다.
미래부는 총 7개 신규 사물인터넷 실증 사업에 3년간 총 1천억 원이 넘는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홈, 그리드 보안, 중증질환자 After-Care, 스마트카톡, 스마트팩토리 / 3년 1,085억원)
지역에 기반한 중소기업들의 참여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는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권송 SKT 기업솔루션부문장
"학계, 연구기관, 기업체, 정부 이런 부분이 잘 융합돼 사람들이 먼저 느낄 수 있는 부분부터 빨리 도입을 해서 구축을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도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해외 업체들이 국내에 자리잡을 기회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은 산업 활성화의 한계로 지적됩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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