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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김재원, 이연희 경고 "광해는 썩은 동아줄"
드라마 `화정`에서 김재원이 이연희에 의미심장한 경고를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22회에서는 능양군(김재원 분)이 정명(이연희)을 처음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능양군은 고기를 들고 인목대비(신은정)의 처소인 경운궁을 찾았고 능양군이 왔을 때 마침 정명도 경운궁에 와 있었다.
능양군은 인목대비에게 "날도 더운데 지내시기 어떠냐. 이런 날에는 영창대군이 많이 생각나시겠다"고 어린 시절 광해에게 죽은 영창대군을 언급했다.
이에 정명은 "영창의 일은 말하지 마라. 그 아이의 일은 상처다. 치유되지 않은 일이다. 또 경운궁 찾는 것도 조심해달라"고 전했다.
능양군은 "근데 그게 왜 안 되는 일이냐. 대군은 주상 손에 죽었다. 저도 똑같은 일 겪었다. 주상한테 아우를 잃었다"며 "주상은 오래 가지 못한다. 그러니 마음을 바꿔 잡아라. 지금 잡고 있는 줄 썩은 동아줄이다"라며 광해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드라마 `화정`에서 능양군은 질투에 사로잡힌 야심가로 훗날 반정(反正)을 일으켜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