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8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베토벤 첼로 곡들을 선보인다.
두 연주자는 모두 작곡가 진은숙과 인연이 있다. 김선욱은 진은숙이 작곡한 피아노협주곡을 DG에서 녹음한 후 BBC 뮤직 매거진 ‘프리미어상’을 수상했다. 이상 엔더스는 진은숙의 첼로 협주곡으로 노르웨이와 파리에서 데뷔무대를 가졌다. 두 사람 모두 진은숙의 ‘아르스노바’(현대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두 사람은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곡을 비롯해 다양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8월 29일에는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의 다정한 마음’에 의한 7개의 변주곡을 비롯해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 g단조, Op.5, No.2’,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F장조, Op.5, No.1’,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5번 D장조, Op.102, No.2’ 등을 들려준다.
8월 30일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연인인가 아내인가’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으로 시작한다. 이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4번 C장조, Op.102, No.1’, ‘헨델 유다스 마카베우스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WoO.45’,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A장조, Op.69’ 등을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