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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형식 임지연, ‘낮이밤이’ 남자와 ‘낮져밤져’ 여자의 찰떡궁합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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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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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가 지난 22일 방송에서 창수(박형식)와 지이(임지연)의 가식 없는 순도 100% 로맨스를 그리며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이날 ‘상류사회’에서는 현실적인 이유로 창수와의 연애가 가능하지 않다고 거절해왔던 지이가 끌리는 마음을 거부하지 못하고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하는 내용이 펼쳐진 가운데, 재벌3세의 뻔한 신데렐라 데이트를 빗겨가는 두 사람의 솔직하고도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창수가 지이에게 이른바 ‘신데렐라 놀이’를 시켜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예쁜 옷과 가방을 사주고, 고급 식당에 데려가 비싼 음식을 먹이는 등 매달 월세와 생활비를 걱정하며 사는 지이에겐 상상도 못하는 꿈속의 데이트가 실제로 펼쳐진 것.

    마냥 즐거운 것처럼 보였지만, 신데렐라 데이트를 마친 지이의 속내는 복잡했다. “속으로 계속 돈 계산하고 있었다. 이거 여섯 달치 생활빈데 그냥 받고 나중에 환불받아서 저금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는 지이는 “이게 사귀는 남잘 만나서 계속 하고 있을 생각이냐? 이런 내가 진짜 싫다”며 창수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신데렐라 놀이에 날 이용한 거냐고 화를 내는 창수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는 게 지이의 다음 행동이었기 때문. 창수에게 점점 빠져들지만 극명하게 느껴지는 빈부격차에 자꾸만 작아지는 스스로가 싫다는 지이의 투명한 고백은 창수에게 “넌 남자한테 책임감 끌어내는 능력이 있다”는 대답과 함께 입맞춤으로 반응하게 했다.

    지이에게 있어 창수와의 연애는 그야말로 ‘슈퍼 짠내’ 그 자체였지만, 지이에겐 창수의 마음을 잡아채는 특별함이 있었다. “다정하게 말하지 말라”며 거리를 두다가도 “좀 전에 봤는데 또 보고 싶어서 그렇다”고 상상치도 못할 속내를 실토하는가 하면, “키스는 하루에 한 번만 할 수 있는 거냐”고 물어 입맞춤을 받아내기도 한다. “분명히 나쁜 남잔데. 내 몸의 세포들이 다 조심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너무 좋다”며 상대가 녹아들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솔직하다 못해 과한 애정표현을 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이에 대한 창수의 반응도 찰떡처럼 궁합이 맞는다. 샤워 하고는 집 밖으로 나가는 법이 없는 창수가 “보고싶다”는 문자 한 통에 지이의 옥탑방으로 날아가고, 남이 귀 만지는 건 질색하며 싫어하지만 지이에겐 선뜻 귀를 내준다. 결정적으로 “급 있는 여자”를 사귀라며 ‘꽃뱀’을 조심하라는 엄마에게 “가난해도 씩씩하고 멘탈 건강한 애도 있다”는 이전과는 달라진 생각을 드러낸다.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을 순순하게 밝히는 지이와 그 열렬한 애정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창수가 만나 순도 100% 진짜 연애의 맛을 보여주고 있는 것. 창수에게 기꺼이 낮에도 지고 밤에도 지는 지이와, 밤낮 없이 지이를 이겨먹는 창수의 로맨스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을 이루며 ‘상류사회’ 보는 재미를 훨씬 더 크게 만드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달콤한 연애담 외에도, 경준(이상우)의 죽음 이후 훨씬 더 가까워진 윤하(유이)와 준기(성준) 커플의 이야기 또한 그려졌다. 준기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윤하와 달리, 윤하의 배경을 탐내는 준기의 욕망이 서서히 고개를 들며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멜로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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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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