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3.06

  • 17.30
  • 0.69%
코스닥

692.00

  • 1.15
  • 0.17%
1/3

씨스타 ‘SHAKE IT’ “‘여름은 씨스타의 것’이라고 각인시키고 싶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국민 걸그룹 씨스타가 올 여름 신드롬을 예고했다.

데뷔 5주년을 맞은 씨스타는 22일 오전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Shake It(셰이크 잇)’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그동안 다방면에서 솔로 활동을 펼쳤던 씨스타가 4명의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각자 개인 활동을 하면서 바쁘게 지냈다. 드라마와 단편영화도 찍고, 중국어 레슨도 받고, 콜라보레이션 앨범도 내고, 자기계발 시간을 가졌다. 데뷔 하고 한 번도 기념일에 놀아 본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볼링도 치고, ‘잘하자’고 다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개된 타이틀곡 ‘Shake It’은 히트 작곡가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씨스타표 여름 댄스곡으로, 여름을 겨냥한 이 곡 역시 ‘Loving U’, ‘Touch My Body’를 잇는 씨스타 특유의 시그니처 댄스곡이 될 전망이다.

“여름하면 씨스타라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 ‘여름은 씨스타 것’이라고 각인을 시키고 싶다. 타이틀곡 ‘Shake It’은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트랙으로 중독성 강한 후크와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청량감을 드리려고 만든 노래다.”

대중에 익숙한 씨스타의 색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스토리를 접목한 것은 이번 앨범의 강점이다. 흥이 넘치는 멜로디와 유머, 섹시코드가 가미된 영상, 따라 하기 쉬운 율동, 다 같이 춤출 때 빛이 나는 광장형 안무가 포인트. 남녀노소 고른 팬층을 보유한 만큼 국민 걸그룹 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으로 올 여름 가요계를 선점하겠단 각오다.

“엉덩이가 트렌드다. 엉덩이를 강조하는 안무로 짰다. ‘터치 마이 바디’가 힙을 털어 준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쉐이크 잇’은 살랑살랑 흔들어 주는 것이 포인트 안무인 것 같다. 이번 안무는 어렵지도 않아서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뮤직비디오 역시 코믹한 판타지 장르로 제작돼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상 속 씨스타는 사랑스러운 악녀로 분해 곳곳에 댄스 DNA를 전파한다. 씨스타만이 선보일수 있는 `걸크러쉬` 판타지 스토리는 주희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대세’ 강균성, 셰프 최현석과 몬스타엑스의 셔누, 원호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경쾌한 음악과 안무, 유머코드가 결합돼 보고 듣고 즐거움을 갖춘 영상이다.

“데뷔 5년 동안 교복을 한 번도 입어 본적이 없더라. 처음으로 교복을 입어 봤다. 저희랑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저희 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몬스타엑스 셔누와 원호, 강균성이 저희보다 열심히 흔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전체적으로 앨범에는 친절한 대중음악이 담겼다. 특히 대세래퍼 기리보이가 참여한 ‘애처럼 굴지마’는 그동안 씨스타가 들려준 밝은 에너지 안에서도 짙은 풍미를 내는 또 다른 축이다. 매드클라운과 호흡을 맞춘 `나쁜놈`은 싱어송라이터 더네임과 작곡가 STEREO14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나쁜 남자에게 깊은 상처를 받은 여자의 심정을 담았다. 모던한 피아노루프, 심플한 드럼, 몽환적인 리버스패턴이 매력적이다. 흥겨운 파티 음악이 되어줄 타이틀곡 ‘SHAKE IT’ 외에도 긴 호흡의 앨범을 매끄럽게 이끄는 건 각자의 수록곡들이 친숙한 구성을 이룬 덕분이다. 아이코닉 사운즈, 더 네임, 로빈 등 실력파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균형을 이뤘으며 믿고 듣는 씨스타 만의 음악을 제시한다.

“보라가 ‘애처럼 굴지마’ 랩 파트를 썼다. 처음으로 앨범에 작사를 했는데, 신나고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 다음 앨범부터라도 자작곡을 싣고 싶다. 좋은 노래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