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17일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6만 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계의 출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대위아의 실적도 3분기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이 전망한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2조 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1천292억 원입니다.
현대위아 자동차 부품은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현대위스코가 편입된 효과와 기존 사업의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기계 부문은 업황 부진과 엔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송 연구원은 다만 "내년 초부터 시작되는 자동차 엔진 사업의 성장이 투자포인트"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엔진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터보차저는 올해 7월부터 연간 25만 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감마·세타·카파 엔진 등으로 적용 모델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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