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1호기를 2017년까지 폐로하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오늘(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계속운전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고리1호기는 국내에서 최초로 지어진 원자로로, 지난 1978년 상업운전 시작 이후 30년의 가동연한을 마치고 2007년부터 10년 동안 수명연장 결정을 받아 전력을 생산해왔습니다.
앞서 정부는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고 고리1호기 원전 폐로를 한국수력원자력에 권고했습니다.
고리 1호기는 이번 결정으로 1차 수명연장 기한인 2017년 6월 18일 이후 운전을 영구 중단합니다.
고리1호기의 폐로 결정 이후 남은 것은 해체 수순으로, 여기에 6천33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폐로 이후 해체까지 15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의 계속운전 종료에 대비해 조석 한수원 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해체 준비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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