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경제협회 구천서 회장은 지난 6월13일(토) 오전 9시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룸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장더장(?德江) 상무위원장(서열3위) 등과 회담을 가졌다.
중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대표단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회담에서 구천서 회장은 최근 정식 체결된 한중FTA를 배경으로 향후 한중경제교류 및 발전을 위한 몇 가지 견해를 제시했다.
먼저 중국정부가 2004년부터 외국인에 대한 영주권 제도를 운영해 왔지만 영주권 발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지적하고 한중 양국간의 자유로운 투자와 인재의 교류를 위해 비자 발급와 영주권 부여 등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중국 정부가 전적으로 한국 기업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주권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국민은 중국이 G2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대북정책에 지속적인 지지를 간절히 기대하는 바임을 표명했다.
또한 최근 중국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일대일로’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겉으로는 한국이 포함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빠져있다는 데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양국의 관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한국이 참여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을 이해하고자 하고 중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이 더욱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소통의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날 회담에는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왕천(王晨) 부위원장, 푸잉(傅?) 위원, 주한중국대사관 추궈훙(邱?洪) 대사, 한중경제협회를 비롯한 한국 우호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