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바일에서도 기존 LTE보다 속도가 15배 빠른 이른바 `기가LTE 시대`가 열렸습니다.
UHD 영화1편을 단 2분 만에 내려받을 수 있고, 노래 100곡을 다운받는 데는 21초면 충분합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도 기가급 속도(1.17Gbps)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는 기존 LTE보다 15배 빠른 `기가LTE`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LTE 최고 속도비교 : LTE 75 Mbps, 광대역 LTE 150 Mbps, LTE-A 150 Mbps, 광대역 LTE-A(2CA) 225 Mbps, 광대역 LTE-A x4(3CA) 300 Mbps, 기가 LTE 1170 Mbps)
기가LTE는 기가 와이파이와 LTE를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해 최대속도를 높이는 기술입니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모바일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SNS 등에 콘텐츠를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민성 / 1인 미디어 운영자
"그동안 촬영을 하고 영상을 올리려면 인터넷이 빠른 어딘가를 찾아다녔어야 했는데, 이 서비스가 시작 되면 촬영한 것을 휴대폰에서 바로 올릴 수 있어서 편하고, 1인 미디어 참여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6`나 `갤럭시S6엣지` 제품을 사용하면서 KT의 5만9,900원 이상 요금제를 쓰는 소비자에게 우선 적용됩니다.
KT는 올 하반기에 나올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신제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에 활용해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다만 실제 단말기로의 적용은 KT가 가장 먼저 나서면서 상용화도 가장 빨리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오성목 / KT 네트워크 부분장
"현재 20만개의 LTE 기지국과 14만개의 기가 와이파이를 비롯해 국내 최다 30만개 와이파이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기가 LTE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연말까지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KT는 "이번 서비스로 오는 2020년 상용화될 `5G` 기술을 3년 가량 앞당겼다"며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세계인들에게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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