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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문화·레져 업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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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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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딩>
    네. 저는 지금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 나와있는데요
    보시는것처럼 영화를 보러 온사람들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극장가를 찾는 발길 또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신현숙 / 천안시
    "평소보다 극장을 찾기가 많이 꺼려지죠. 친구들도 예전에는 같이 많이 보러 왔는데 지금은 같이 오기를 꺼려해요."
    <기자>
    실제로 지난 주말 국내 극장가의 관람객 수는 전주보다 23% 이상 줄었습니다. (5월 마지막 주 관람객 : 160만 / 6월 첫째 주 관람객 : 122만 / 감소폭 : 23.4%)
    한 달 전 주말과 비교하면 관람객은 절반 가까이(44.7%) 감소한 수치입니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손 소독기와 세정제 등을 영화관에 비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사람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레져업계와 전시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주말 에버랜드를 찾은 관광객은 전 주보다 50% 줄었고, 롯데월드 역시 40% 감소했습니다.
    각종 행사로 붐벼야 할 킨텍스 주차장은 텅 비었습니다.
    이달 초 열릴 예정이었던 3개 전시회가 메르스로 인해 줄줄이 연기된 겁니다.
    킨텍스는 관람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 활동을 강화하며 메르스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의중 킨텍스 홍보팀
    " 행사장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위생에 신경을 썼고, 열감지기도 설치했다"
    유통 업계는 메르스 공포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통가는 지난달 플러스로 돌아섰던 매출 신장세가 이달 들어 두자릿 수 이상 급감하는 등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이달 들어 지난 8일까지의 매출(기존점 기준)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7% 줄었습니다.
    특히, 메르스 진원지로 알려진 경기 동탄점과 평택점은 매출이 각각 20.1%, 18.3%로 하락했습니다.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던 내수경기에 다시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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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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