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메르스 확산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병환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이달 초에 나오고 그 이후로 사태가 확산했는데 모니터링 기간이 짧아 우리 경제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 우려되는 부분이 전체 서비스업이나 소비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신용카드 사용액, 백화점·할인마트 매출, 놀이공원·극장 입장객수 등의 속보치를 받고 있고 그 것이 몇 주 정도 쌓여야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재부는 메르스 조기 종식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소비·서비스업 등 분야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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