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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박기정 화백, 60~70년대 단행본 100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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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정 화백, 1960~70년대 단행본 100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기증(자료사진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훈이’로 친숙한 ‘도전자’의 작가 박기정 화백의 소장 만화 단행본 100권을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 이하 진흥원)에 기증했다.

‘폭탄아’, ‘도전자’ 등으로 유명한 박 화백은 자신이 소장해온 1960~70년대 만화단행본 100권을 지난 달 4일 진흥원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레슬러’, ‘황토바람’을 포함해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출간된 만화책으로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료들이다.

박 화백은 자신의 희귀 만화 자료를 기증하며 “독자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중히 보관하던 자료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자료들은 만화 육필원고 및 간행물 등을 소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진흥원 지하 수장고에 소장하게 된다. 수장고는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온항습 설비를 갖췄고 자외선을 원천 봉쇄해 작품의 손상을 방지하며, 철저한 보안시스템이 구축됐다. 뿐만 아니라 자료손상에 대비한 디지털 데이터베이스화, 고성능 방화문, 화재 발생 시 작품 손상을 최소화하는 하론가스 분사 진화 등의 안전장치들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원고 보관 조건으로 진흥원 수장고에는 현재 만화원고 약 5700여건과 희귀 만화도서 및 해외 고만화자료 1만여권 등이 보관돼있다.

근대 아동만화가 김용환(1912~1998) 화백의 한국 최초의 만화 단행본이자 2013년 등록문화재로 등재된 ‘토끼와 원숭이’를 소장 중이며, 2013년에는 이상무 화백에게 ‘우정의 마운드’, ‘달려라 꼴찌’ 등을 그린 육필원고 547건 3만332점, 단행본 650권 등을 기증 받아 수장고에서 소장 중이다.

진흥원에서는 기증받은 자료를 디지털화해 한국만화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며, 기증된 자료를 한국만화박물관 전시코너에 전시할 예정이다. 만화 자료 기증과 관련된 문의는 진흥원 문화진흥팀 담당자(032-310-3053)에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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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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