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3명/ 원주 메르스 음성 판정, 3명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3명` ..원주 메르스 고등학생 포함 3명 `음성`
원주 메르스, 고등학생 2명·60대
남성 1명 `음성`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부산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3일 오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같이 판정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9세 임산부는 체온이 37도를 넘어 남편과 함께 시내 한 병원의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다.
최근 중국에서 이집트를 거친 사람과 함께 식사한 후에 발열증상을 나타낸 42세의 남성 1명도 같은 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사우디 국적의 여성은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고, 42세의 남성 역시 잠복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밝혔다.
부산시 김기천 건강체육국장은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보냈지만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별도로 검사를 진행했다"며 "단순 의심환자이지만 예방차원에서 격리했다"고 말했다.
`원주 메르스 음성 판정`
한편,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음성 판정에 원주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열 증상을 보인 원주의 모 고등학교 학생 2명의 혈액과 객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됐다.
이들은 4명의 동료 학생과 함께 지난달 28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경기 평택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지난 2일 미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 감염 의심으로 자가 격리 중인 강릉에 사는 60대 중반 남성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수도권 병원의 메르스 의료진인 딸의 남편, 즉 사위를 5월 하순 만났다고 지난 2일 자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