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이 지난해 해외에서 손실을 털어낸 만큼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청약경쟁률 대박을 낸 데 이어 연내에 5천2백여 가구를 더 분양할 계획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사우디 프로젝트의 완공 지연으로 대규모 손실을 냈던 한화건설.
올해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인터뷰>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해외도 작년에 손실봤던게 커버가 다 됐고, 올해부터는 좀 많이 나아져서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한해동안 4천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한화건설은 올해 1분기 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습니다.
올 들어 4월 이라크 비스마야에서 2조원 규모의 신도시소셜인프라 공사도 추가 수주.
이로 인해 추가 수주 기대감도 도는 등 해외건설에서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도 실적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해외도 작년 플랜트 쪽에서 많이 털었고, 그런 손실난 플랜트가 많이 정리되는 입장이니깐 끝나가는 입장이니깐 상당히 좋고, 턴어라운드도 올해를 기점으로 잘 되리라 봅니다."
한화건설은 국내에서도 아파트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월 분양했던 `창원 가음 꿈에그린`이 평균 185대1의 경쟁률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데 이어 `킨텍스 꿈에 그린`에도 주말간 4만명이 다녀가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한화건설은 연내에 경기도 수원과 용인, 그리고 창원과 제주 등지에서 5천2백여 가구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입니다.
`킨텍스 꿈에 그린` 견본주택 현장을 둘러본 이근포 사장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주택시장이 당분간이 아닌 꾸준히 잘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모처럼 일산서 분양하다보니까 상당히 옛날과 차별화가 많이 되고 위치가 워낙 교통이나 상권, 편의시설이 좋고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호감이 갈 수 있는 그런 아파트라 생각하는데 저도 좋게 생각합니다."
올해 한화건설의 실적 턴어라운드 등에 힘입어 모회사인 ㈜한화 역시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가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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