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사이에도 수많은 트렌드가 바뀌는 유통업계에서 1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가 있다.
이들 브랜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혁명적인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여성들의 메이크업 방식을 바꾸고 세계가 주목하는 광고를 선보이며 한 세기에 걸쳐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이들 브랜드가 100년을 맞아 역사와 전통, 헤리티지를 담은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또 한번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메이블린 뉴욕, 메이크업의 힘 보여주는 100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개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은 론칭 100주년을 맞아 5월 한 달간 소비자들과 브랜드 히스토리를 함께 나누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 중이다.
100주년 슬로건인 `메이크업의 힘(Power of makeup)`을 콘셉트로 시대별로 여성에게 힘을 실어준 메이크업의 역사를 소개하고, 메이크업 리터치 서비스, 시그니쳐 제품 프로모션 등으로 많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속모델 씨엘을 비롯해 메이크업 아티스트, VIP 고객 등과 함께한 100주년 축하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월, 대표 제품 전시 등으로 메이블린 뉴욕의 헤리티지와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보다 많은 소비자와 함께 하기 위해 특별히 100주년 기념 웹사이트를 오픈해 시대별 메이크업룩과 메이블린의 지난 100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오는 6월 10일까지 응모 가능한 뉴욕 여행 이벤트를 비롯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대 메이크업 영상을 감상하고 메이블린 뉴욕의 시그니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크오버 트럭`을 서울 시내 주요 쇼핑가에서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 코카콜라 병 탄생 100주년, 특별 캠페인 활동 전개
코카콜라는 올해로 코라콜라 병 탄생 100주년을 맞아 소비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 마를린 먼로부터 축구스타 차범근 전감독과 차두리 선수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이 코카콜라 병과 짜릿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해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코카콜라를 다시 한 번 떠올리는 계기를 만든 것.
코카콜라는 또한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코카콜라 컬렉터들의 컬렉션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코크 보틀 하우스`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전 세계인들이 사랑한 광고 캠페인과 캐릭터를 엄선해 10개의 패키지에 담은 스페셜 한정판 `100년의 헤리티지 에디션`를 선보였으며 SNS 채널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코카-콜라 병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휠라 `헤리티지 컬렉션` 출시와 함께 플래그십 홈페이지 오픈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2015년 봄·여름 시즌에 맞춰 100년 이상의 역사 속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제품인 하이탑 슈즈와 트레이닝 재킷 등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헤리티지 컬렉션`을 출시했다.
CF 역시 헤리티지 컬렉션을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의 전통을 강조하고 있는데, 전속 모델인 김수현이 휠라의 1970년대를 대표하는 빈티지 트레이닝 재킷과 1990년대 NBA 스타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하이탑 슈즈 `스파게티`를 착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헤리티지 브랜드 정체성과 역사를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헤리티지 플래그십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트렌디한 디자인에 힙합, 파티, 웹툰, 패션쇼 등 브랜드 스토리를 부각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더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메이블린 뉴욕을 보유한 로레알 코리아 시판사업부 디비전 제너럴 매니저 신지은 상무는 "브랜드의 헤리티지 마케팅은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브랜드라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브랜드 가치 증대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