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오늘(27일) 관계사인 이노비오(NASDAQ: INO)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DNA백신을 개발하기로 하고,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5월까지 전세계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는 총 1천142명으로 이 가운데 무려 465명이 숨져 치사율이 40.7%에 이릅니다.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국내에서 메르스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사인 이노비오가 보유한 메르스 DNA백신 후보물질과 예방과 치료능력을 확인한 실험동물연구 결과를 이용해 미국에서 임상 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지난 2012년 메르스 발병 이후 추가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그 동안 메르스 DNA백신 임상개발을 준비해 왔다"며 "신속한 1상 임상연구를 통해 메르스 DNA 백신의 안전성, 예방과 치료 효과를 확보해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는 1상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제3의 기관과 협력해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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