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 현장에서 답을 찾게 될 것"
<기자>구직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뉴스는 채용 공고입니다. 그것도 임금 수준도 높고 복리후생 조건도 우수한 업체들이 사람을 뽑는다고 하면 더더욱 반길 소식입니다. 이런 굿 뉴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와 업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앵커>정부와 업체가 힘을 모아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미리 미리 좀 움직이지 왜 이제서야 힘을 모았다는 것인가요. 물론 지금이라도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안을 짜낸다면 기쁜 일이겠지만요. 그런데 지금도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들은 있지 않았나요.
<기자>많죠. 청년 채용을 많이 하면 지원금도 주고 세금도 감면해주고 여러가지 지원책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런 대책들은 조금은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정부가 개별 기업들을 관리하는 것도 그렇구요.
<앵커>그러네요. 물론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더라도 직접 하기는 어렵고 고용노동부나 복지부를 통해야 하고, 부처에서도 각 사업국이나 지역의 센터 등을 통해서 지원을 하겠죠.
<기자>그래서 어제 고용노동부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출범식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동안 진행했던 지원대책을 평가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일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입니다.
<앵커>박기자, 그런데 용어가 조금 어려운데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라는 조직은 자주 듣던 말이 아니라서요.
<기자>풀어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전자산업, 유통산업이라는 말은 다 아시죠. 그 산업들의 대표들이 모여서 산업별로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전략을 짜자는 것입니다.
국가 전체적인 경제와 산업은 부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떤 산업은 사람이 많이 필요하고 잘 나갔던 산업이 갑작스런 외부 요인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있습니다.
결국 산업별로 위원회, 전문가가 구성된다면 이런 업종별 산업별 부침에 따른 인력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습니다.
<앵커>그러니까 고용노동부는 전체적인 차원에서 산업별 인적자원 개발의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만드는 구도군요.
<기자>바로 그것입니다. 위원회 구성을 보면 인문계 실업계 이공계를 통틀어서 운영됩니다. 정보기술과 사업관리, 경영 회게 사무, 금융 보험, 전기 에너지 등등 모두 11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주도하는 것보다는 현장의 요구 사항이나 문제점 등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직접 듣겠습니다.
(인터뷰)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능력 중심 사회를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서 설계했다면 오늘을 기점으로 산업계의 중심이 되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도를 하게 되고 정부는 지원을 하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출발점이다"
<앵커>그럼 앞으로 위원회의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당연히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 교육의 요구와 수요 파악에 있습니다. 이에 따른 교육훈련 개편 등을 당연히 이어질 것이고 최근 핫 이슈인 NCS의 개발과 보급도 위원회가 담당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일학습병행제 참여 업체를 확대해서 청년 취업률을 높이게 될 것이고 이런 부분들을 종합해서 정부에게 정책 제언을 하게 됩니다.
<앵커>위원회의 활동 성과가 일자리,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는데요.
<기자>그렇습니다. 여기에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산업별 조직이 있고 지역별 조직이 있습니다. 지역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말 그대로 지역 특성에 따른 인재개발과 기술 교육을 담당합니다.
제조업체가 다수인 지역에 서비스 전문가를 많이 배출하면 안되겠죠.
이렇게 산업별, 지역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날줄과 씨줄이 만나 옷감을 만들 듯이 일자리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앵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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