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87.44

  • 31.11
  • 1.17%
코스닥

869.72

  • 12.90
  • 1.51%
1/4

중견면세점, 생존 가능한가

관련종목

2024-04-30 01:49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견면세점, 생존 가능한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평가 항목의 모호성 이외에 또다른 문제점도 있습니다
    바로 중견면세점 선정인데요, 입찰 경쟁은 중견기업끼리만 하지만 사업 시작 이후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관련 보도로 확인하시겠습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동화면세점.
    한국 최초의 시내면세점으로, 35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최초`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중견면세점인 동화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가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매출은 50% 늘어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쪼그라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1위 면세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의 경우, 시장 성장률 이상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습니다.
    임대매장 형식인 백화점과 달리 면세점의 경우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떠앉아야하고, 중소 면세점의 경우 해외 브랜드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2년 관세청이 중소·중견 기업 몫으로 지방 면세점 11곳을 허가했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곳은 6곳에 불과합니다.
    11곳 중 4곳은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안승호 숭실대 경영대학원장
    "(중소 사업자가 면세점을 운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히 해외 명품 시장에서 유커가 원하는 상품의 `소싱 루트`를 확보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과거의 자료를 봐도 사업을 하다 접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 3곳 중 한 곳을 중견기업 몫으로 할당했습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는 취지는 합당하지만, 현실적으로 운영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