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자본시장청은 지난 4일 사우디 증시의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개방 요건을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국인 주식개방은 해외기관 투자자 가운데 운용자산 약 50억 달러 이상 운용사를 대상으로 종목당 투자 비율은 최대 49%로 제한됩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1위 주식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석유 부문 이외의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국가들은 거의 대부분 석유 수입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세입 규모의 변동성이 커, 장기적으로 천연자원 고갈에 대비한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후정 연구원은 "중동 국가 가운데 카타르와 UAE가 지난해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외국인 투자가 가능해진 사우디 증시를 지수에 편입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중국 A주의 MSCI 편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사우디 증시의 개방으로 우리나라 입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 가는 상황이 됐다"고 밝혀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사우디 증시가 전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8%로 MSCI 신흥국 지수에는 1.5~2% 수준으로 편입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