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3)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결과를 따르면 30대 고혈압 환자 10명 중 8명이 자신이 고혈압을 가진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0대 고혈압 환자들 중 제대로 된 진단과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9.7%에 불과해 30대 고혈압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즉,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3~40대
남성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치 관리뿐 아니라 고혈압 완치를 목적으로 빠른 고혈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신출 한의원 정영목 원장은 "고령의 고혈압 환자들은 합병증 예방을 위한 수치 관리에 치료 목적을 두는 반면, 3~40대 젊은 남성 환자들의 경우 근본 치료를 통해 고혈압 완치에 목적을 두고 고혈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먼저 본인의 혈압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고, 고혈압 증상을 확인했다면 빠르게 건강 관리와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생건강관리를 위해 일시적인 수치 관리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고혈압을 치료하고 완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ACE 저해제, ARB 제제, 칼슘채널 차단제 등의 혈압강하제는 즉각적으로 고혈압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반면, 장기간 투약을 지속해야 한다. 치료제의 목적이 수치 관리를 통한 합병증의 예방에 있기 때문에 장기 복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수치 관리에 목적을 둔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며, 고혈압의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고혈압 근본 치료에 대해 정영목 원장은 "한방에서의 고혈압 치료는 좁아지고 딱딱해지며 탄력을 잃은 혈관의 폭을 넓히고 탄력성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시적 처방이 아닌 혈관의 건강을 회복하는 근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혈압강하제 사용 시와 같이 즉각적으로 혈압 수치가 낮아지지는 않지만,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통한 회복이 가능하다.
이어 "이를 위해 단삼, 두충, 계혈등, 오미자, 황련 등의 약재를 기본으로, 환자의 증상에 맞는 약재들을 가감 처방하는 치료 방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즉, 관리가 아닌 완치에 목표를 두고 혈압강하제 투약 없이 회복과 완치를 위한 고혈압 치료를 진행한다고 의견을 전한 것이다.
또한,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질환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놓치고 지나가기 쉽다. 하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고혈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꾸준한 건강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완치도 가능한 질환이니 미루지 않고 올바를 치료 방법을 선택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