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이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경남은행의 잔여 주식을 시장에서 전량 인수하기로 최종 승인했습니다.
BNK금융은 경남은행 지분 100% 확보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다음달 23일
BNK금융지주 주식으로 재상장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72년 6월에 상장된 경남은행은 부산은행과 투뱅크 체제로 유지되지만 증시에서는 다음달 23일부로 상장폐지되며 증시에서는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13일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경남은행 주식을 BNK금융지주 주식으로 교환하는 `주식 포괄적 교환계약 체결`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4일 경남은행 주식은 1주당 BNK금융지주 주식 약 0.64주의 비율로 교환됩니다.
이에 앞서 경남은행 주식은 6월 2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6월 23일 BNK금융지주 주식으로 재상장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주총에서 주식교환 안건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다음달 4일, 경남은행 주식이 BNK금융지주 주식으로 주식교환되면 경남은행 지분 56.97%를 보유하고 있는 BNK금융지주는 나머지 소소주주가 보유한 43.03%에 해당하는 지분을 모두 확보해 경남은행의 완전 모회사가 됩니다.
BNK금융지주 김일수 전략재무본부장은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 의결로 BNK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경영효율성 향상과 시너지 제고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돼 투뱅크 체제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ROE 등 수익성 지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남은행은 적시에 자본확충을 지원받을 수 있어 성장동력 확보가 훨씬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