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에 `빅데이터` 산업육성을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습니다.
네이버는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상헌 네이버 대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테이터 산업 성장을 위한 원스톱 활용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기반 창업·제조업 지원,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강원지역 전략산업 재도약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빅데이터는 데이터 수집·저장·처리 기술과 이와 연계된 분석기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주도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규모 지난 2012년 68억 달러에서 2017년 311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이동통신사와 포털사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2012년 기준 1억2천달러 규모에 머물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정부는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빅데이터 정보가 직접·유통되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민관이 각각 생성하고 보유한 빅데이터 자원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합 `빅데이터 포털`과 `빅데이터 마켓`이 구축됩니다.
네이버는 또 공모전 등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제조업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빅데이터 특화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화 지원 멘토링도 지원합니다.
그 외에도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혁신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과정에서 소비자나 대중의 참여(크라우드 소싱)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결과물들은 관광과 헬스케어, 농업 등 강원도의 전략사업 육성에도 활용됩니다.
이번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는 네이버와 중기청 강원테크노파크 투자조합 등이 연계해 총 1050억원이 지원됩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