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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부모님께 선물로 척추 건강 검진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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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어버이날은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 효사상의 미덕을 기리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효행을 가장 중요한 윤리이자 도덕적 의무라고 여겨왔다. 이에 따라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은덕에 감사하자는 취지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실제로 각 가정에서도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자녀들은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거나 부모님을 위한 각종 선물을 드리곤 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선물보다 부모님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사례들이 늘고 있기도 하다. 각양각색의 선물보다는 부모님의 건강이 우선임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건강검진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혼자 거주하거나 시골에 떨어져 있는 부모님의 경우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경우 조금이라도 가계 지출을 아끼기 위해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고 참는 것이 다반사다. 때문에 자녀들이 먼저 나서서 부모님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고령층에게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퇴행성 질환이다. 그 중에서도 퇴행성 척추 질환은 부모님의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대표적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통증을 초래하는 척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은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처럼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발생하게 된다. 뼈와 인대, 디스크 등이 조금씩 퇴화 현상을 겪으면서 척추관을 좁게 만드는 것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척추 주변의 뼈와 인대, 디스크 등이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고령층인 부모님들의 경우 항상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세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성형술 및 풍선확장술 등의 비수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최소 절개로 이루어지는 비수술 치료인 만큼 고령층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골밀도 저하에 따른 부모님의 척추 건강 악화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실제로 일부 고령층의 경우 등이 굽어진 사례가 많은데 이는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압박골절 때문이다. 척추압박골절을 방치할 경우 척추가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척추후만증의 경우 단순히 등이 구부정해졌다고 생각해서는 오산이다. 척추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만성이 되고 요통 및 엉치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도일 병원장은 "부모님의 골다공증 및 척추후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밀도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부모님의 등이 구부정해지는 것을 목격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 치료를 받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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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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