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세계 6위로 올라섰습니다.
오늘(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천699억 달러로 전달보다 71억5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말 현재 기준으로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6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미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자산운용 수익이 늘어난 영향도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천395억1천만 달러(91.1%)로 가장 많았고, 예치금 209억7천만 달러(5.7%), 금 47억9천만 달러(1.3%),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31억6천만 달러(0.9%),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14억6천만 달러(0.4%) 등의 순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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