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측, `한밤` 보도 반박 "CC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밤의 TV연예`에서 보도한 개그맨 장동민에 대해 장동민 측이 입장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로부터 명예훼손 피소를 당한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고소인의 법률대리인 측과 통화를 시도했고, 장동민이 직접 찾아와 손편지를 전달했다는 내용이 사실인지를 물었다.
이에 고소인 측은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봉투를 주셔서 받아놓기는 했는데 (확인하지 않아서) 내용물이 뭔지는 모르겠다. 기사를 보니까 변호사 사무실에서 3시간 대기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30초도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동민 측은 "법률대리인에게 문자 연락을 취한 후 사과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다"며 "하지만 건물 내 사무실 간판이나 안내를 쉽게 찾을 수가 없어 헤매고 있던 차 장동민의 얼굴을 알아본 1층 안내데스크 직원이 선 변호사 사무실과 연결해줬다. 사무실 직원은 장동민에게 `변호사님이 안 계신다`고 답했고 `편지만이라도 전달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민은 매니저들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34층으로 올라갔으나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다. 직원은 `업무방해죄니 빨리 돌아가달라`고 말했고 장동민과 매니저는 다시 건물 1층으로 내려와 선변호사나 고소인에게 연락이 올까 건물 밖에서 상당 시간 대기했다"며 "사무실을 찾고 대기했다는 것은 당시 1층 안내데스크를 맡고 있던 직원 분이나 소속사 차량의 CC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보도 내용과 장동민 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시청자들은 `한밤의 TV연예`가 민감한 사안을 보도하면서 지나치게 편향적인 입장을 취했다며 비판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사진=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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