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중은행의 여수신금리에 원활하게 파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3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수신금리는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0.39% 하락해 금리인하 폭을 하회했습니다.
이는 일부 시장금리의 하락폭이 기준금리 인하폭에 미치지 못한 데다 은행들이 예대율 관리를 위해 일부 고금리 수신을 조달한 영향이 컸습니다.
기업대출금리는 은행들이 우대금리 적용 등을 통해 중소기업대출을 확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폭을 소폭 상회하는 0.52% 하락했습니다.
한은은 은행 여수신금리차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여신금리 하락폭이 수신금리 하락폭을 상회하면서 지난 2012년 이후 축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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