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천연 가죽 디자인도 눈에 띄지만 스마튼폰 `G4`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기능은 카메라입니다.
밝기나 셔터 속도 등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G4`에서 우선 눈에 가는 건 가죽 재질의 휴대폰 뒷면입니다.
애플 `아이폰6`나 삼성 `갤럭시 S6`가 금속 재질로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면
LG `G4`는 천연 가죽으로 만들어져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줍니다.
휴대폰을 감싸쥐었을 때 느껴지는 부드러움 역시 가죽 디자인이 가져온 또다른 매력입니다.
LG전자가 내세운 `G4`의 또 하나 강점은 금속 재질의 휴대폰보다 외부 압력에 10% 이상 잘 견딘다는 점.
다만 수분과 열에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LG전자는 3개월에 걸쳐 식물성 염료를 바르고 코팅 작업을 하는 등 내구성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G4`만의 차별화된 특징이기도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LG전자가 `G4`의 최대 강점으로 꼽은 것은 바로 카메라 기능입니다.
천6백만 화소에, 조리개 값 F1.8로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가장 밝은 데다
이미지 센서 크기도 이전 `G3` 모델보다 40% 가량 키워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색을 표현하기 위해 스마트폰 스스로 햇빛인지 형광등 빛인지 감지할 수 있다는 것도 `G4`가 가진 똑똑한 기능입니다.
DSLR 카메라처럼 셔터 속도나 감도, 색온도 등을 임의로 조절해서 찍을 수 있는 점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윤성준 / LG전자 MC사업부 상품기획팀
"야경 사진 찍을 때 경쟁사 제품은 셔터 속도를 조절할 수 없기에 높은 감도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이즈가 많이 생겨 지글지글하게 보이는데요. `G4`의 경우 낮은 감도로 오래 노출할 수 있어서 훨씬 밝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천연 가죽`을 소재로 한 실험적 디자인에,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G4`.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전 `G3`의 흥행을 뛰어넘을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