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7회 나눔로또 추첨이 4월 25일 실시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47회 당첨번호는 5, 16, 21, 23, 24, 30 보너스 29 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명으로 2,189,725,608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4명으로 각 58,060,907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가 일치한 3등 당첨자는 총 1,596명으로 1,600,677원을 받는다.
최근 모 로또 포털사이트에 주부들의 로또 1등 당첨사실이 연달아 공개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희진(가명. 30대 주부), 정민영(가명. 40대 주부), 성차경(가명. 50대 주부)씨로 이들은 해당 포털사이트 회원으로 활동하며 로또 1등에 당첨돼 각각 18억, 22억, 12억씩을 수령했다.
깐깐한 주부들이 생활비를 아껴 매주 로또를 구매하게 된 데에는 어떤 이유가 숨어 있을까.
50대 주부 성차경(가명)씨는 남편이 사업실패로 진 빚 1억원을 해결하기 위해 로또를 시작했다고 한다."마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 150여만원의 월급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와중에 매주 1만원씩 로또 구매를 해왔다. 어떤 일이 있어도 매주 로또 구매는 잊지 않았다"
30대 주부 신희진(가명)씨는 남편 몰래 로또를 해야만 했다. 남편이 도박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남편이 도박에 빠져서 제가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 아이가 많이 아픈데도 일을 나가야 할 때 제일 가슴이 아팠다"
40대 주부 정민영(가명)씨는 부부가 함께 로또를 해왔다고 한다. "남편과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1년에 명절 이틀 밖에 쉬지 못할 정도로 일에 매달렸다. 힘들 때마다 남편과 함께 로또 1등 되는 희망을 품곤 했는데 정말 22억에 당첨되다니 이게 바로 기적인 것 같다"
꿈에 그리던 로또 1등 당첨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주부들. 그녀들은 당첨금 사용계획도 남달랐다.
로또 1등 당첨금 22억원을 수령하게 된 정민영(가명)씨는 "통장을 4개로 나눠서 집, 가게 마련, 아이들 교육, 노후설계 등 목적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세탁소는 계속 할 생각이지만 전보다는 더 여유를 가지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남편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로또를 했던 신희진(가명)씨는 "남편에게 당첨사실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첨금은 오롯이 아이를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부 당첨자들의 사연이 공개된 해당 로또 포털사이트는 통계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7명의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