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환율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기아차는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매출은 11조 1,777억원, 영업이익은 5,1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보다 매출액은 6.3%, 영업이익은 30.5% 각각 감소했습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0.5% 증가한 총 69만693대를 판매했습니다.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카니발과 쏘렌토 신형 모델들이 세계 각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국내시장을 비롯해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가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과 유로화 하락 등 환율 악화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이러한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해외 주요시장 판매확대와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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