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면세점 별도법인을 설립해 면세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법인의 회사명은 `신세계디에프`로 주식회사 신세계가 100% 출자해 자회사로 설립하며 대표이사는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가 맡게 됩니다.
그동안 면세점을 운영했던 신세계조선호텔로는 향후 면세점 사업권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재무구조 악화도 우려돼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김해공항 면세점 운영을 시작했던 지난해 신세계조선호텔은 159억원 적자를 보기도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면세점 사업을 독립법인으로 운영해 면세 사업을 그룹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디에프는 당분간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에 주력할 계획이고 신세계조선호텔 내 기존 면세사업과의 통합여부는 시내 면세점 특허결정 이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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