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기준으로 호감과 비호감을 구분하는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첫인상에서는 깔끔한 인상이 중요하다. 평소, 메이크업으로 외모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들의 인상은 피부조건으로 판가름 나기 쉽다.
상당수의 남성들이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피부트러블은 여드름인데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청소년 시기에 피부관리를 제대로 못했을 경우 여드름 흉터가 남기도 한다.
성인이 된 후에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피부두께가 두껍고 피지선이 발달해있어 성인여드름이 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일상적 신체활동도 여성에 비해 왕성하기 때문에 여드름 발생이 더욱 빈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주로 양 볼이나 이마 부위에 남게 되는 여드름흉터 또는 성인여드름은 울퉁불퉁하고 울긋불긋한 피부 콤플렉스로 남아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여드름치료엔 피지선에 존재하는 여드름 균을 없애거나 여드름의 악화 원인을 차단, 청결하고 깨끗한 피부상태로 되돌리는 스킨케어와 흉터 제거를 위한 레이저치료 등이 있다. 피부재생과 탄력 등 피부 자체적인 에너지를 되찾을 수 있게 하는 영양관리도 필수다.
구리 에스필성형외과피부과 강성곤 원장은 "여드름치료는 여드름관리와 여드름흉터제거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므로 장기전을 띠게 된다"며 "특히 흉터의 경우 한번의 시술로는 효과가 더디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의 도움으로 여러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 원장은 "여드름 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 피지 분비가 원활한 조건으로 피부상태를 바꿀 필요가 있으며 손으로 자주 얼굴을 만지는 등 염증을 일으키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지연 객원기자 beauty@beautyhankoo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