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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
`직통전화+신용카드 OK` 미국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
미국 정부가 쿠바에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한국시각) 성명을 발표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을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은 쿠바와 무역 금융거래 제한 및 여행 절차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쿠바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쿠바계 미국인의 고국 방문절차가 간소화 된다. 공무, 종교, 학술 등 12개 목적이라면 미 당국의 승인 없이도 쿠바로 갈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미국 여행객이 쿠바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00달러 범위 내 쿠바산 담배와 술도 구입 가능하다. 또 400달러 상당의 쿠바 공산품도 반입할 수 있다.
자유 무역이 가능해진만큼 미국 통신사, 농업, 건설 등 분야를 막론하고 미국 여러 기업이 쿠바에 진출하는 모습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쿠바 직통전화도 개통된다.
복수의 외신은 최근 미국의 `IDT도메스틱텔레콤`과 쿠바 국영 전화회사 에텍사(ETECSA)가 협력해 직통라인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과 쿠바는 지난 1999년 2월25일 이후 16년 만에 민간업체 재계약을 맺었다.
미 정부는 이번 조치가 국가주도 경제에 대한 쿠바 국민의 의존도를 줄이는데 힘을 싣고 정치 경제적 자유도 신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