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은 우습게 볼 게 아니다. 얼굴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공급하는 훌륭한 홈케어 제품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스스로 피부를 관리하는 셀프족을 위한 ‘베스트 제품’으로 마스크팩을 꼽는다. 실제로 병원에서 미백치료를 하거나 보습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즐겨 쓰는 치료법 중 하나다. 연예인들도 자신의 피부관리법으로 마스크팩을 꼽으며 SNS에 인증하는 분위기다.
서구일 원장은 “마스크팩은 피부과에 가지 않고 피부과 시술효과를 본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크림 단계까지 마친 뒤 마스크팩을 붙이면 밀폐효과가 나타나 바른 화장품을 흡수시키는 효율이 10~100배 이상 높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명 마스크팩에도 ‘클래스’가 있다. 싼 맛에 산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이고 있다가 오히려 부직포 소재 때문에 피부가 따갑고 간지럽게 일어날 수 있다. 마스크팩으로 최대의 피부 케어 효과를 얻으려면 제품 소재부터 체크해야 한다. 마스크팩은 습윤성이 높고 구조가 치밀한 제품일수록 흡수율과 보습력이 높아진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마스크팩은 모델로피부과가 출시한 ‘모델로 비타민마스크’다. 뷰티 메카 청담동의 안티에이징 전문 피부과에서 개발, 10년 임상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낸 제품이다. 이렇다 할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만으로 출시 3개월만에 1만개가 전량 소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바이오셀룰로오스 소재를 이용해 눈길을 끈다. 부직포의 까끌까끌한 느낌 없이 매끄럽게 얼굴에 빈틈없이 착 붙어 착용감이 뛰어나다. 기존 마스크팩보다 500배 이상의 치밀한 구조로 에센스의 증발을 막아 피부 흡수율을 높인다.
이 병원은 마스크팩과 함께 비타민 미백크림, 비타민C세럼 등을 아우르는 ‘모델로 안티에이징화장품 라인’을 내놨다. 이들 제품은 모두 모델로피부과 미백프로그램에서 사용하던 것을 일반 소비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용으로 출시한 것이다.
미백·안티에이징 기능을 강화한 기능성화장품으로 미백특허성분인 ‘화이트놀’과 안정화된 비타민A·E이 보강돼 효과적인 관리를 돕는다. 마스크 속 화이트닝 에센스엔 항산화성분인 코엔자임Q10·비타민A·비타민E,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 미백 기능성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포함돼 미백효과와 탄력개선, 주름완화 등 3가지 효과를 한번에 볼 수 있다. 무려 에센스 한 병에 달하는 25㎖의 풍부한 용량으로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개선한다.
마스크팩은 순수비타민C와 만났을 때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모델로 안티에이징 비타민C세럼이는 순수비타민C가 10나 함유돼 있다. 에센스, 크림을 바른 뒤 마스크팩으로 덮어주면 밀폐효과가 일어나 전 단계 제품의 영양이 10~100배까지 효과적으로 흡수돼 더욱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피부과에 들러 관리하고 싶지만 짬이 잘 나지 않는 20~40대 직장여성 사이에 ‘청담동 화장품’로 불리며 수요가 급상승했다”며 “고가의 수입기능성 화장품 이상으로 유효성분을 꽉 채우고 효과도 뛰어난데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착하다’는 점이 어필된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