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알래스카항공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448편 조종사가
이륙 직후 비행기 바닥 쪽에서 탕탕 두드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비상상황임을 알리고, 우선 착륙 허가를 요청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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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화물을 옮기던 용역업체 직원이 주인공으로 항공사 측은 "여객기에서 나온 해당 직원이
짐을 싣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고 설명.
다행히 이 직원이 갇혔던 화물적재실은 기압과 온도가 통제되는 기밀 공간으로
해당 직원은 착륙한 뒤 제 발로 걸어나올 정도로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보였으나,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 승객은 "비행기에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 못했고, 왜 회항하는지 알지 못했다"며
"항공사 측은 `아무 이상이 없고 위험에 놓여있지 않다`고만 말했다"고 전하기도.
이 항공편은 짐칸에 갇혔던 직원을 내려놓은 뒤 곧바로 다시 로스앤젤레스를 향해 출발했다는데
그 시끄럽고 부산한 곳에서 잠이 오는 걸 보면 참 신경이 무딘 직원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