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ETF 성공 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그동안 전체 유출자산의 다수를 차지했던 미국의 유출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선진국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4월 1주차 글로벌 ETF 자산시장의 순유입 규모는 3억 달러로 3주 만에 유입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미국 지역의 자금 유출세가 급감하면서 선진국 자산의 순유입 규모는 16억 달러였다.
신흥국은 일본 제외 아시아를 중심으로 13억 달러의 자산 순유출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선진국 내 서유럽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자금 유출 강도가 낮아지면서 미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낮아지고 있다. 신흥국 내 일본 제외 아시아는 증시 고공행진에 따른 중국 및 한국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 및 홍콩에 대한 자금 선호는 크게 높아지고 있어 동국가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자금 유입 상위 ETF는 X-트래커의 유럽 ETF, 위즈덤트리의 유로화헤지 ETF, 아이세어스의 하이일드 ETF로 유로존의 경기개선 기대와 달러 강세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유럽 및 유로화 헤지 ETF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자금 유입 하위 ETF는 스파이더의 S&P500 인덱스 ETF, 아이세어스의 중소형주 ETF, 아이세어스의 MBS ETF로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훼손으로 미 대형 인덱스 및 중소형주 ETF 전반에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금주 발표되는 미 3월 소매판매 등 미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확인될 경우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선진국 자산에 대한 선호가 단기간에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중국 증시의 강세 연장이 홍콩 증시에 대한 상대적인 선호를 높이고 있는 점이 지난주 자금 유입 확대로 확인되고 있어 당분간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 동반 강세의 모습이다. 특히 레버리지 ETF는 3%대 수익률을 달성했다. 수급 주체별로 최근 외국인 매매는 거의 없고 금융투자와 투신은 매수세와 매도세를 보이며 서로 상반된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 섹터 ETF는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실적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조선 업황 분석이 있기 때문에 증권, 조선 업종 ETF가 각각 10%, 8%대 상승 흐름을 보였다.
국내 스타일/테마별로는 코스닥지수가 7년 3개월 만에 680선을 돌파하는 등 중소형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TIGER 미드캡 ETF가 3%대 상승했다. 향후 정책테마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ETF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2,100선에 다다를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직접적으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익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증권 업종과 관련된 ETF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의 경제지표 분위기를 전환시켜줄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0% 크게 증가하면 분위기 반전과 더불어서 최근 민간 소비의 개선 부분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발표되는 지표들의 양호한 개선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4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ECB의 QE 효과로 인해서 최근 유로존 내 경기 평가에 대한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동지역에 대한 경기개선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Q GDP 컨센서스는 7%지만 1~2월의 산업생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이를 하회하는 6%대 후반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경기 둔화에 대처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정책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는 해외 투자처로 중국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다만 중국 증시의 버블 형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홍콩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ISHARES MSCI HONG KONG ETF와 같은 홍콩 ETF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원화 강세 압력이 상존하면서 원화 강세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융, 건설 등 내수주 ETF도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두 가지 트랙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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