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E&M vs 송가연 사태, 서두원-김지훈 의미심장글 남겨…
송가연 사태에 동료 격투기 선수 서두원과 김지훈이 입을 열었다.
(서두원 송가연 김지훈 사진=방송화면캡처/ 리뷰스타)
서두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신네들이 말하는 그 ‘비지니스’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야 어찌되건말건… 어른들 때문에 힘들어진 인생인데 나만 편할 수는 없지. 손으로 하늘 안가려집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는 송가연 선수와 소속사 수박 E&M’과의 갈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팀 소속 종합격투기 선수 김지훈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좋을 때만 오빠 동생이니 가족이니 떠들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모르겠네, 기분 정말 더럽네”라는 글을 남기며 송가연 사태를 언급했다.
한편 송가연은 소속사 `수박 E&M`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송가연 측에 따르면 소속사 수박 E&M이 TV 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계약기간이 자동연장되는 등 계약 조항이 불공정했다.
이에 수박 E&M이 13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수박 E&M 측은 "본사의 출발은 송가연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을 위한 것이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 "송가연 선수는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고,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라고 사생활까지 폭로했다.
이어 "그동안의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이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송가연은 수박 E&M의 소중한 동반자다. 지금까지의 송가연의 잘못은 묻지 않겠습니다. 또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다.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송가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가연 사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