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90선 가까이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89포인트, 1.40% 상승한 2087.7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해 고점(종가기준)인 2082.61을 뛰어넘으며 코스피가 이달 내 21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282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도 66억원 동반 매수했습니다.
개인은 홀로 283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각각 2660억원, 2637억원 매수 물량이 쏟아지며 전체 3118억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증권이 6% 급등했고, 은행과 화학, 금융업, 유통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이 2%대로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8% 가까이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도 4%대로 상승했습니다.
현대차(3.72%), 한국전력(1.28%), 신한지주(2.67%), 기아차(2.15%)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NAVER(-0.46%)와 삼성생명(-1.46%), 제일모직(-0.72%) 등은 하락했습니다.
연일 랠리를 이어온 코스닥 지수는 680선을 넘어섰습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 0.75% 상승한 682.02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554억원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19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5.28%), 섬유/의류(2.81%), 제약(2.12%) 등 순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2.86%), CJ E&M(2.78%), 이오테크닉스(3.86%), 콜마비앤에이치(2.22%) 등이 상승한 반면 다음카카오(-2.09%), 동서(-1.71%), 컴투스(-2.78%), 산성앨엔에스(-3.59%) 등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내츄럴엔도텍은 6%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상승한 1092.7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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