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부터 경영 전면에 나선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가 중국 시장 확장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이 대표의 과감한 결단으로, 주가도 지난해보다 두배나 뛰었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삼광글라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면에서 삼광글라스를 이끄는 선봉장은 바로 이도행 신임 대표이사.
지난 해 6월 사장 승진을 통해 삼광글라스 경영에 한 축을 맡게 된 이 대표는 모회사 OCI에서 근무할 당시 중국법인에서 3년 간 현지경험을 쌓은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중국에서 브랜드 가치 향상에 집중 할 계획입니다.
매출은 최근 3년 간 2배로 늘었지만 저가 경쟁을 벌이는 일부 대리점들로 인해 삼광글라스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 대표는 올해 품질과 유통망을 관리할 중국 법인을 설립했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홈쇼핑으로도 판매망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
"지난해부터 저가 경쟁을 일삼는 대리점들을 정리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매출 감소도 감수할 것입니다"
중국 시장을 필두로 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이 대표는 지난해 수출 담당팀을 4개로 늘리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2018년 전체 매출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개척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습니다.
이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선 지난해 6월, 4만원 대 중반에 거래되던 삼광글라스 주가는 10개월 만에 두 배로 뛰었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수익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취임 만 1년차인 이 대표의 해외시장 청사진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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