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건설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발주하는 신규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New Refinery Project·NRP)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지난달 초 마감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의 신규 정유공장 건설사업(NRP)의 메인 공정인 `패키지 1`에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수주가 확정적인 상황입니다.
한화건설은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48억1천만 달러로 최저가를 써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패키지1`은 쿠웨이트 남부 알주르 지역에 하루생산량 61만 5천배럴의 저유황 연료유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증류와 잔사유탈황, 수첨처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쿠웨이트 정유공장 전체 5개 패키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규모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인 정유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NPC와 최종 공사 가격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이 달안으로 최종낙찰 통지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NPC가 예상했던 공사 가격보다 최저가가 높게 들어온 상황이어서 협상에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빠르면 이달 안에 계약이 마무리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가 지분 50%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시노펙이 40%, 한화건설이 1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편, 패키지2와 패키지3은 각각 현대중공업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최저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져 수주에 한 발 다가선 상황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낙찰을 다 합치면 1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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