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식형 펀드환매가 끝물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그간 추가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펀드환매 대기자금이 이미 소진됐다며 대외 리스크만 부각되지 않는다면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은 "펀드 환매가 활발히 전개되었던 2010년 이후 환매와 외국인 순매수가 동시에 나타났던 구간을 분석하면 코스피는 모든 구간에서 상승했다"며 "반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할 경우 코스피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스피 2000~2050포인트 구간에서 출회된 환매 금액은 9조2000억원으로 상당 부분 환매 대기자금이 소진됐다"면서도 "코스피 2050~2100 구간에서는 오히려 5조7000억원이 유입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외국인의 매수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국 금리인상 지연 및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구간에서 그리스 리스크 등이 부각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순매수 지속에 따른 코스피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리스 리스크 부각에 따른 유럽계의 이머징 비중 축소 가능성과 유럽 양적완화에 따른 유로 캐리트레이드의 확대 가능성 등에서 유럽계 자금 유입 여부가 외국인 순매수 확대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상장사 612개사를 조사한 결과 2014년 말 현재 부채비율은 126.31%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건전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채총계는 1221조3천636억원으로 전년대비 4.10%증가했고 자본총계는 966조9천920억원으로 같은기간 6.01% 늘어났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88포인트(0.29%) 상승한 2051.30을 기록중입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각 253억원, 264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 홀로 매도세를 보이며 539억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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