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착한 자판기 터키의 착한 자판기 터키의 착한 자판기
터키의 착한 자판기, `고양이`에 주면 안 되는 음식은?
터키의 `착한 자판기`를 서울시가 내년 시범사업으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기동물들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고양이에게 주면 안되는 음식에 관심이 모인다.
최근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스스로 `캣맘(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을 자처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에 고양이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에 시선이 모인다.
1. 사람이 먹는 음식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강한 양념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아 고양이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한국 요리에 많이 들어가는 파, 양파는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해 고양이가 먹어서는 안 된다.
2. 달걀 흰자
달걀을 줄 때에는 흰자를 빼고 삶은 노른자만 소량으로 주는 게 좋다. 달걀 흰자의 단백질 `아비딘` 성분이 비오틴의 소화흡수를 방해하기 때문.
3. 동물의 뼈
닭뼈나 생선뼈, 쇠뼈와 같은 동물의 뼈도 고양이가 먹기에 위험하다. 뼛조각들은 고양이의 입속이나 소화기관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4. 익히지 않은 음식
익히지 않은 육류나 생선, 달걀은 식중독균의 일종인 살모넬라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기생충 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익혀서 줘야 한다.
5. 가공식품
사람이 먹는 통조림이나 과자, 소시지 따위의 가공식품은 사람의 섭취 적정량을 기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공식품 속 식품첨가물은 사람에겐 무해하나 고양이에게 매우 해롭다.
6. 당분, 카페인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등 당분이 함유된 음식물과 카페인은 동물에게 매우 위험한 성분이므로 사람이 먹는 자양강장제, 초콜릿, 녹차, 커피 등은 고양이에게 주면 안된다.
한편, 터키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터키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푸게돈(Pugedon)` 자판기는 빈 페트병 재활용에 동참하면 아래 배출구로 개와 고양이의 사료, 그리고 물이 나와 유기동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의 자판기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