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녹취록 공개 "태진아 끝난다"...이루 심경 들어보니
가수 태진아가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태진아 아들 이루가 심경을 털어놔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한 매체는 태진아 측근의 말을 인용해 태진아가 시사저널USA 대표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자신의 억대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시사저널USA 대표를 공갈미수 및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태진아 측은 "아직 시사저널USA 대표의
신원이 확실치 않아 고소장 접수를 미루고 있다"면서 "오래 기다릴 수 없어 만약 신원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일명 OO씨`로 표기해 우선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태진아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사저널USA가 보도한 억대 도박설을 전면 부인했다. 태진아는 "절대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며 시사저널USA 대표와 태진아 지인이 나눈 대화를 녹음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루 끝나고 태진아도 끝나고 기획사도 끝나고 한 백억 물어주고 인생 끝나는 거야" "일반 바카라 게임을 한 게 아니라더라. 그러면 우리는 기사를 어떻게 쓰냐. 십만불이면 일억이지. 일억대 도박이라고 쓰는 줄 알아? 횟수 곱하기, 시간 곱하기 해갖고 `백억대 도박판` 이렇게 기사가 나가는 거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이루는 `억대 도박설` 보도가 나온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참 어이없다. LA 시사저널? 듣도 보도 못한. 쓸거리가 없으면 가십 거리 가져다가 쓰지 말고 기자면 기자답게 취재 나와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이메일 보내지 말고. 팬대 아니 키보드질 잘못하다가 여럿 피해 봐요"라며 "하필 종합검진 받는 날 깜짝 선물을! 다음에 우리 얼굴 어찌 보시려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23일 "이런 일(도박설)이 생기면 부끄러워 침묵하겠다.키보드 칠 때 생각하고 쳐라"라고 이루를 비난했다. 그러자 이루는 이튿날 해당 트위터를 올린 누리꾼에게 "제가 잘못한 게 있었나요"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