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해외건설 수주 역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 텃밭인 중동수주가 저유가 환경으로 녹록치 않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사람에 대한 투자 즉 건설기술인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파고를 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현재 해외건설수주액은 119억 4천만달러.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나 급감한 실적입니다.
역시 중동수주가 문제입니다.
지난해에는 이 기간 129억 6천만달러나 수주했지만 올해에는 34억 9천만달러에 머물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발주 자체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기술인들이 나섰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인터뷰>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전략의 글로벌화 중요하고 인력의 글로벌화가 중요하다.
저희는 미국, 영국인력 뿐만 아니고 글로벌 인력을 해외 프로젝트에서 활용하고 있다."
협회차원에서도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간 5개 과정 총 3천600여명에게 외국어 교육 및 자격 취득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중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우리가 국토교통부에 전문교육기관 지정 추진하고 있다.
국가에서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받으면 교육의 질과 양이 높아질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정부 역시 건설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인터뷰> 김경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우선은 고급 기술자, 기술 인력을 많이 양성해야 한다.
지금도 전문대학원 과정이 있지만 그것을 더욱 확대하고 청년들도 해외에 가서 많이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혜택을 많이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
<기자> "정부가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제2의 중동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최고의 품질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건설기술인들의 배출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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