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약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내린 2037.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까지 16거래일 중 15일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기관은 오늘도 2천23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매수세 보이며 각각 2천177억원, 228억원 사들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모두 매수세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517억원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보였습니다.
의약품이 4% 넘는 강세 보인 가운데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기계, 유통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종이목재와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 건설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 보였습니다.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 현대차, POSCO 등이 1~2%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NAVER, 신한지주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한미약품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24만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1% 넘게 오르며 64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 오른 640.08에 장을 마감하며 올해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64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6년 9개월여 만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각각 722억원, 343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천14억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 보였습니다.
SK브로드밴드(7.41%)와 다음카카오(6.51%), 웹젠(6.46%)이 급등세 나타낸 가운데 파라다이스와 메디톡스, 컴투스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과 동서, GS홈쇼핑, 서울반도체 등은 하락 마감했고 CJ오쇼핑과 골프존은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의 합병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4거래일째 상승세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0원 오른 1123.0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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