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차도현(지성)의 인격 중 하나인 페리박(지성)이 소멸됐다.
11일 방송된 MBC `킬미, 힐미`에서는 차도현과 오리진(황정음)이 마음 치유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던 페리박은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오리진을 찾았다. 오리진은 페리박에게 "왜 갑자기 떠날 생각을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페리박은 "나가(내가) 나이가 제일 많으니까. 솔선수범을 해야 아그들이(아이들이) 내 뒤를 바짝 따라올 것이고 그래야 도현이도 인생을 편하게 살 테니까"라고 말하며 다른 인격들의 융합도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아그(차도현) 잘 부탁한다. 내가 색시 딱 하나 믿고 이제 훨훨 먼 여행을 떠난다. 색시도 늘 웃고 좋은 생각만 하고 살라"며 "딱 한번 사는 인생이다. 건강하소"라며 이별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잠에서 깨어난 오리진은 차도현에게 "방금 페리박이 떠났다"며 "자유롭게 살라고 전해달란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12일 `킬미, 힐미`의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킬미힐미` 페리박, 드디어 떠났네" "`킬미힐미` 페리박이 떠났으니 다른 인격들도 떠나겠지?" "`킬미힐미` 페리박, 잘 떠나셨어요" "`킬미힐미` 페리박 떠나…차도현 자유로워지나?" "`킬미힐미` 페리박 안녕"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MBC `킬미, 힐미`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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