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 상승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5% 상승했다.
서울은 강북권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했고, 강남권은 이주가 시작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38%), 서초구(0.34%), 동대문구(0.28%), 강남구(0.27%), 광진구(0.24%), 송파구(0.23%), 성동구(0.23%) 순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광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37%), 제주(0.24%), 대구(0.21%), 서울(0.18%), 경기(0.17%), 부산(0.15%), 전북(0.15%), 경북(0.1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세종(0.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매물부족과 봄 이사철의 영향으로 이번주 0.23% 올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은 강북권이 주거환경과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의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수요와 학군선호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동구가 한주만에 0.79% 뛰었고, 서초구(0.49%), 동대문구(0.45%), 송파구(0.44%), 강남구(0.42%), 종로구(0.34%), 금천구(0.3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수급불균형이 인근지역으로 확산되면서 강동구, 하남시 등의 가격수준도 상승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32%), 서울(0.31%), 제주(0.30%), 경기(0.30%), 대구(0.26%), 충북(0.23%), 전남(0.23%), 부산(0.21%), 인천(0.21%)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세종(-0.06%)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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